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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7 18:09 (월)
종합

Power Interview ‘친환경 연소 기술의 선구자’ ㈜한국열기계산업 조창환 대표

 국산화와 저녹스 기술로 국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대한민국 산업의 혈맥을 이어온 에너지 및 연소 기술 분야에서 평생을 바쳐온 한국열기계 조창환 대표가 ‘2026 가스안전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외산에 의존하던 국내 연소 기기 시장을 국산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통해 가스 안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한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조 대표는 주식회사 수국의 강제 혼합식 가스 버너 국산화저녹스(Low-NOx) 버너 보급그리고 정부 R&D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내 가스 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격차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본지에서는 조창환 대표를 만나 그의 기술 철학과 대한민국 에너지 가스화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술 개발의 궤적

Q. 이번 2026 가스안전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이 상은 저 개인에게 주어졌다기보다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한국열기계와 협력사 임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입니다가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입니다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소 기술을 개발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대한민국 가스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Q. 대표님의 주요 공로 중 하나로 주식회사 수국의 강제 혼합식 가스 버너 국산화가 꼽힙니다당시 개발 배경과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과거 국내 산업용 버너 시장은 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 선진국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외산 버너는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가 어렵고국내 가스 공급 환경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우리는 '우리 기술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버너를 만들자'는 목표로 강제 혼합식 가스 버너 국산화에 착수했습니다.

강제 혼합 방식은 공기와 가스를 인위적으로 정밀하게 혼합하여 연소시키는 기술로폭발 위험을 완벽히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됩니다초기에는 연소 안정성을 확보하고 역불(Flashback) 현상을 막는 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하지만 끊임없는 실험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과 연소 효율을 갖춘 국산 버너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저녹스(Low-NOx) 기술과 정부 R&D의 결실

Q. 최근 대기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녹스(Low-NOx) 버너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이에 대한 보급과 기술적 성과는 어떠합니까?

"질소산화물(NOx)은 미세먼지와 오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물질입니다산업용 연소 장치에서 발생하는 녹스를 줄이는 것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가스 연소의 완전성을 높이는 안전 과제이기도 합니다.

저녹스 버너 기술은 화염 온도를 낮추고 재순환 연소를 유도하여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합니다저희는 고효율 저녹스 버너를 개발하여 산업체 및 건물용 보일러에 광범위하게 보급했습니다이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가스 소비 효율을 높여 업계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습니다친환경 기술이야말로 가장 진화된 형태의 안전 기술이라고 확신합니다."

Q. 다양한 정부 R&D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에너지 가스화 발전에 앞장서 오셨습니다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정부 R&D 과제 수행은 국내 연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국책 과제를 통해 산업용 연소 가스의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연소 상태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안전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또한기존 연료에서 가스 연료로 전환하는 '에너지 가스화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공장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가스 연료의 안전한 사용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이러한 R&D 성과들이 현장에 즉각 적용되면서 국내 가스 안전의 표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가스 안전 철학과 향후 비전

Q. 조창환 대표님이 경영 현장에서 가장 강조하시는 가스 안전 철학은 무엇입니까?

"가스 안전은 '사후 대책'이 아니라 '사전 예방'이며그 중심에는 항상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장비 자체의 안전장치와 연소 기술이 미흡하면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가스 안전은 가장 완벽한 기술에서 시작됩니다버너 설계 단계부터 2, 3중의 안전 제어 로직을 반영하고작업자가 쉽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핵심 철학입니다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한국열기계와 조창환 대표님의 향후 목표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지금 전 세계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기존의 도시가스나 LPG를 넘어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안전하게 연소시킬 수 있는 혼소 및 전소 버너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이 에너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안전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연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가스 산업의 안전 파수꾼이자 친환경 연소 기술의 리더로서 한국열기계의 도전을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가스안전대상 수상은 기술 독립과 환경 보호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세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조창환 대표의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다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친환경 연소 기술이 대한민국 가스 산업을 더욱 안전하고 푸르게 밝혀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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